라오스, 처음(1부)

~에 의해 amond | 2월 19, 2026 | 글쓰기, 라오스의 태양 아래

제가 라오스에 처음 왔을 때, 전에 이곳에 와본 적이 있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사람들이 경적을 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나라라고 말씀드렸어요.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비행기 표까지 사주셨죠.

라오스에서의 첫날, 저는 호텔 바로 밖에 있는 비엔티안 방문객 구역의 한 카페에 앉아 있었습니다. 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툭툭이는 많고 차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마치 이 모든 것을 전에 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낯익은 느낌. 데자뷰. 당시 라오스에 살고 있던 큰오빠가 저를 안내해 주었는데, 파투사이 기념비를 지나갈 때 자주 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투사이 지나기

라오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에 의해 폭격을 당한 나라라는 것밖에 없었는데도 마치 제가 그곳에 가본 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지도를 찾아봐야 했죠.

이곳에서 처음 잠을 잤는데 몸이 그냥 자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에서의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첫 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많지 않고, 간직할 만큼 멋진 사진도 없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하루에 스카치 한 병을 마셨어요. 그러다 너무 많이 마셔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알코올이 장의 내벽을 먹어치웠어요. 의사는 3일만 늦게 왔으면 죽었을 거라고 했어요. 그 일로 몇 달 동안 깊은 우울증에 빠졌는데, 그때 한 스님을 만나 제가 한국에 있을 곳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햇볕이 많이 드는 따뜻한 곳에서 지내고 싶었어요. 저는 스님께 라오스 같은 나라가 저에게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고민도 하지 않고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달 만에 짐을 싸서 라오스로 왔어요.

마치 인생의 세 번째 큰 기대인 것 같습니다. 길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

라오스에서 몸도 회복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 마음이 냉정해졌다는 것입니다. 술에 취해 너무 게을러져서 건강해지기는커녕 이기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럼.. . . . .

(2부)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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