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가 머리를 올렸다.

~에 의해 amond | 3월 23, 2026 | 글쓰기, 라오스의 태양 아래

머리카락 가지고 놀기

춘향이가 머리를 올렸다. 한국인들은 이 말의 뉴앙스를 다 안다. AI 에게 물어보니 한국인이 다 아는 뉴앙스는 답에 없었다. 참, 한국인의 머리는 남다르다. 그러니까 자원이 하나도 없는데 떵떵거리고 살지 않는가?!?!?!

나는, 지금은 아니까….. 내가 AI 라면, Chunhyang got fucked for the first time. 이라는 풀이도 넣었을것이다. 물론 만인이 보는 것이니 이렇게 노골적으로 쓰는 것은 아니라도. 외국인이 한국말을 배우려면 역사적인 정서부터 배워야 한국말의 뜻을 이해할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라오스에 처음 와서 느낀것은 말을 잘하고 언어를 이해해야 잘 살것이다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 앉아서 라오어를 쓰기 시작했다. 쓰는 중,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건 글씨가 아니라 그림이네!" 나이 오십이 넘어 이국의 말을 배운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영어를 하잖아!" 하고 라오어 배우는 것을 두시간만에 포기했다.

골프장에서 케디가 “안딸라이!”하고 외치는데 그게 뭔소리인줄 몰라 같이 치던 지인에게 물어보았다. 그분이 나를 희한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라오스에서 10년을 산 사람이 놀러온 사람에게 라오말을 물어보는게 정상인가요? 할 정도로 나는 라오말을 못 한다. 안딸라이는 위험하다는 말이다. Antalany "위험!"을 의미합니다).

우리집에는 멀티테스킹을 하는 두명의 고마운 라오여성이 일을 한다. 벌써 8년을 일하고 있으니 이젠 가족같다. 내가 그들하고 하는 말은 한마디다. "사바이디" 사바이디. 헬로와 굿바이를 같이 쓰는 말이다.

우리 마누라가 그들과 대화하는것을 보면 가관이다. 한국어, 영어, 라오어를 짬뽕 시킨 새로운 언어!!! 하지만 오랜 익숙함에 의해 그들은 서로의 말을 이해를 한다. 나는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물어보고 "아!" 했다가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

신세대가 돼니 내가 옳았다고 괜실히 느껴진다. 이제 번역기가 내손에 있지 않는가!?!?! 시간은 놔 두면 다 풀어준다. 시간이 약이다!

혀와 미소만 있으면 세상살이가 편해진다. 혀는 한마디만 하면 됀다. 라오스에선 "사바이디!". 영어론 "Hello!". 한국어론"안녕!". 미소는 공통적인 언어다.어딜가나 미소는 통한다.

웃는이에게 시비를 붙이는 사람은 조폭뿐이 없을것이다. 미소를 지으면 못 생긴 얼굴도 예쁘게 보인다. 웃는 얼굴에 악의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없다. ~~~있나????

하지만 웃는 얼굴도 사람마다 틀리다. 미소속에는 한사람의 성품이 담겨져있고 그 사람의 미소는 그것을 감출수 없다. 살다보면 웃을 일이 그리 많지 않아 얼굴이 굳어진다. 다 격은 사람이 뭐가 그리 웃을 일이 많겠노! 활짝 웃음이 안 나오는 이는 마지못한 느낌의 살짝 미소?! 언어부족이다.

무지하게 야한 말을 아무렀지도 않게 풀이한 춘향이가 머리를 올렸다를 사진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 지금 돌아가는 머리로 감당 할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것 같다. 누군가는 하겠지……! 내가 안하면 남이 하니까!

사바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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