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자들의 이야기 –
라오스의 한인사회는 작다.
자칭 예술가라고 하는 이도 없다. 나밖에. 하긴 나는 미국여권이니까 한국사람이라 하기도 모순이다.
예술에 조금이라도 관심 갖은 사람은 1%도 안됀다.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런 여유는 사치중 사치다.
나의 초창기 라오스삶에는 그래도 여유가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다. 사진레슨 한다니까 10명이 모였다. 지금은 3명의 심각한 쟁이들로 모여있다. 7명이 떠난 이유는 각자 타국에 살며 서로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나의 순진한 솔직함이 한몫을 했다고 한다.
내앞에 말도 안되는 사진을 갔다 놓으면 나는 말도 안됀다고 말을 한다.
정치적이지 못하다. 직설적이다. 왜를 설명해주나 그땐 이미 늦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감정이 삐끗하면 끝난것이다.
그래서 하나 둘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다들 라오스에 오면 인사를 온다. 반갑다~~! 그들이 찾아오면.
다이하드 3명은 나의 재산같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점이 뚜렸하다.
한명은 포트레춰의 대가인듯 싶다. 인물 사진이란 사진에서 가장 힘든 분야다. 그러나 이분은 사람을 찍는 각도가 다르다. 힘이 있고 말을 한다. 나는 누구야! 라고. 내가 강조하는것은 사진속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분의 사진은 수 많은 스토리를 연상 시킨다. 라오스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을 엿볼수 있다. 사진의 사자도 모르던 분이 한컷으로 시야가 달라졌다. 어린 예쁜 아이가 초를 들고 있는 사진으로 말미하마 이분이 보는 눈의 세계는 예술의 지경에 도달했다.
예술이란 남다름이다. 그속에서 인류가 발전을 한다.
또 다른 제자는 그토록 여성스러울 수가 없다.
남의 눈의 보이지 않는 Simplicity 를 본다. 처음엔 사과의 놓임을 빛의 비춤으로 그녀의 탈렌트를 비췄다. 그건 누구나 할수 있던 초보의 시야지만 이분은 틀렸다. 섬세함과 decisive moment를 포착하는 손가락의 누름이 남다르다. 대회에서 상도 타셨다. 라오스의 사진대회는 라오인이 당연 1등을 하게 돼어 있다. 2등을 한것은 어쩔수 없이 내준 왕의 자리다.
또 하나의 제자는 말이 없으시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작가이다. 전 주의 레슨에서는 나의 말문이 맊혔다. 차원이 틀린 사진이 내앞에 보여질때 나는 할말을 잊었다. 독창성이란 말이 이분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침묵의 표효. 그녀의 사진을 이해하려면 사진을 안다고 한 이들이의 성과를 꽤뚤고 말해야 한다. 청출어람이란 사자성어를 쓰고 싶을 정도의 단계에 도달은 제자다.
이 3의 작가들은 모두 바쁜 삶을 지내며 사진숙제를 한다. 그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모여 서로의 작품을 보고 배우는 과정은 진정한 "친구"들의 모임이다. 나는 가이드를 하는 역할로 그들의 시야를 넓혀 주는 롤을 성심성희껏 할뿐이다.
사진이란 입문하긴 쉽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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