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리다

2026년 7월 28일 | Photography, 글쓰기

빛으로 그리다

우리는 2026년을 살아가고 있다.

예술은 인간의 본성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인류는 자신이 본 것을 복제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사진(Photography)이 등장했다.

사진 이후에는 단 한 번의 붓 터치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개인주의가 도래했고, 사진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로 변모했다.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예술로서 복제할 수 있는 게 또 무엇이 남아 있을까?

우리의 하루는 24시간이고, 그중 절반은 빛이 존재한다. 바로 사진의 '본질'이다. 우리는 인공적인 빛을 창조해 냈다. 빛을 붓놀림처럼 사용하는 것. 빛으로 그리는 것, 그것이 사진의 정의다.

빛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입체감을 준다. 확산광은 더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들고, 위에서 내리쬐는 빛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 옛 동양화에는 그림자가 없는데, 이는 인식의 차이다.

나는 서양 미술을 배웠기 때문에 그림자가 없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엔 예술적 특성이 존재한다.

예술에서는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뼛속까지 분석하고 해부해야 한다. 그리고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그 의미를 증명해 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흐름에 편승한다. 그것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도, 그리고 역사를 넘어서도, 그것은 항상 어느 한 남자나 여자의 업적이었다. 한 사람의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의 생각이 된다. 중요한 인물 아무나 떠올려 보라. 전기를 발견한 에디슨, 그가 없었다면 온 세상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역시 당신이나 나와 같은 한 개인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영혼에 발현된 운명일 뿐이다. 모두가 믿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된 것은 아니다. 각자만의 운명이 있고, 누군가는 영광을 누릴 운명이며, 또 어떤 이들은 그저 평범한 철수와 영희(Joe and Mary)일 뿐이다.

일론 머스크가 왜 최초의 조만장자가 되었을까? 평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일상적인 걱정이나 달고 사는 당신이 그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그와 진탕 술이나 마시고 취해서 "사정하는 데 얼마나 걸려?(How long do you come?)" 같은 실없는 질문이나 하고 싶다. ㅋㅋㅋ.

삶이 공평했다면 유토피아였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운명이 있다. 단지 우리는 획일화된 집단이 되도록 교육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우리는 멸종할 운명이다. 자연스러운 섭리다.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저 이 삶을 즐기는 편이 낫다. 내 운명은 사진작가인 것 같으니, 앞으로도 계속 사진을 찍고 내 마음대로 예술을 하면서 누군가가 그걸 좋아해서 사주기를 바랄 것이다. 그게 전부다. 지금 세상이란 게 결국 사고파는 것, 그거 아닌가???

모든 전쟁은 바둑처럼 부동산 싸움일 뿐이다. 전쟁과 전쟁 사이,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많이 팔수록 더 부자가 된다. 아이디어를 파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돈을 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스스로 이해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 많은 돈을 가지면 뭘 하겠는가? 다들 바보같이 변해버린다 ~! 물론 자신이 하는 일이 인류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노동이 낳은 결과를 직접 보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이른바 삶~ 그리고 죽음이라는 쳇바퀴 도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은 각자 채 100년도 되지 않는다.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점 하나조차 되지 않을 만큼 미미하다.

이른 새벽 시간에 해보는 실없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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