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2026년 7월 20일 | Photography, 글쓰기

자비

자비

 

불교를 어릴적부터 공부한 탓이라 부처님의 자비란 무엇인가 잘 알고있다. 그러나 자비는 있어야 남에게 배풀지 않겠는가?라고들 살아간다.

자비란 나의 모든것을 버렸을때 나오는 신기한 효과이다. 그러나 사람인들 그것이 쉽나??? 나를 버린다는것은 나를 안다는 뜻과 차이가 없는데 몇명이나 감히 자신를 알고 산다고 할까?

나부터 살고 보자...란 의식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어찌 자비란 말을 알수있을까. 미래를 위해 곳간에 쌓아둔 제물들이 빛을 못 받고 썩어가도 끈어지지않는 욕심에 곳간만 더 늘린다. 이것이 사람의 본성 아닌가???

 

이런걸 본적이 있다. 젊었을때다. 식당에서다.

 

한국 어느 촌구석 국밥집이었던 같다. 여행중이라 맛집을 찾는중에 배가 넘고파서 동네집에 들어갔던 것이다. 허름한 차림에 두남자가 들어왔다. 있어보이진 안았다. 그런데, 두사람인데 국밥 한그릇을 시키고 둘이서 나눠 먹었다. 그리고 돈을 낸사람이 하는 말이 나의 가슴을 쳤다.

"나도 없지만, 너는 더 없어. 없을땐 나누면 돼!"

이 사람들이 얼마나 없으면 국밥을 나누어 먹을까?

하지만 그 한마디로 인해 내가 얻은 지혜는 국밥값 천만배이다.

 

자비란 있어야 배푸는것이 아니다.

자비란 마음의 기부다.

 

내가 아닌 남의 상황을 위해 마음을 주는것이다. $1이 있으면 50전을 나눌수 있는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은 자비라는 단어는 꼭꼭 숨어 찾을수가 없다. 내가 먼저인데, 뭘 나눠? 네가 못사는건 네가 모자라서 그래! 이것이 현실이다.

이토록 냉정한 현실속에서 자비라 생각하고 내 작품을 이리저리 주었던 내가 바보란 생각이 들 정도다.

 

자비? 있어야 주지!

 

인간의 근본에는 마음이라는 거대한 이념이 있다. 마음을 배푸는것이다.

마음속엔 모든것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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